안녕하세요, 에디터 SA입니다. 갑작스러운 질문이지만, 여러분 주변에서 ‘보안’을 신경 쓰지 않는 기업을 본 적이 있으신가요? 각 기업별로 방법과 정도가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디지털 시대에 접어들고, 대부분의 업무가 컴퓨팅 자원, 클라우드 등으로 이루어지면서 사이버 보안은 모든 기업의 주요 과제가 되었습니다. IDC에 따르면 전 세계 50억 명의 인터넷 사용자와 약 540억 대의 디바이스가 초당 3.4페타바이트의 데이터를 생성하고 있다는데요. 이 데이터를 지키기 위한 노력은 당연히 필요할 거예요. 그 말인즉, 이 데이터들을 넘보는 사이버 위협이 상당하다는 의미이기도 하지요.
보안 유지가 점차 어렵다고 느낄 만큼, 해킹 등의 사이버 위협은 더 복잡하고 정교해졌습니다. 그 숫자도 많이 늘어났는데요. 그 때문에 기업들은 더 이상 전통적인 방법으로는 높은 수준의 보안을 유지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사이버 보안 기술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AI를 보안에 적용하면, 실시간으로 위협을 감지하고, 빠르게 대응하며, 보안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등 다양한 방면에서 AI가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럼, AI를 보안 시스템에 적용하면 무엇이 좋을까요?
[ AI의 빠르고 정확한 반응을 위협 감지와 대응으로! ]
AI는 대량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잠재적인 위협을 빠르게 식별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방화벽, 보안 프로그램들이, 이미 보유한 데이터를 기준으로 무조건적인 실드 형태의 보안 유지를 하는 것보다 좀 더 능동적인 모습이 됩니다. 이는 기업이 해킹 등 데이터로 향하는 공격을 조기에 발견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해 주는데요. 머신러닝 알고리즘은 네트워크 트래픽의 정상 패턴을 학습하여 비정상적인 활동을 신속하게 탐지해 냅니다. 이렇게, 실시간이면서도 빠른 AI 보안의 감지 능력은 데이터 유출과 같은 심각한 보안 사고를 예방하는 데 필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AI의 학습도 보안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새로운 공격 방식이 나타날 때마다 AI 시스템은 이를 학습하고 보안 방어를 업데이트하는데요.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사이버 위협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전통적인 고정된 보안 시스템보다 훨씬 유연하고 강력한 방어를 제공하여 기업의 사이버 보안을 강화합니다.
[ AI 보안? 공격 방어를 넘어 예측과 예방이 가능한 수준까지! ]
앞서 이야기한 실시간 분석, 새로운 공격 패턴 학습은 보안 수준을 높이는 데 매우 큰 역할을 할 텐데요. 사실 이런 항목들, 인간이 직접 하는 것은 불가능할까요? 물론, 가능합니다. 다만 24시간 동안 몇 명의 보안 전문가들이 돌아가며 보안 시스템을 모니터링하고 점검해야 하겠지요. 이는 인적, 물적 자원을 비효율적으로 쓰는 방법이기에, AI가 아주 적절한 대안이 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AI 기반 보안 시스템은 많은 보안 작업을 자동화합니다. 실시간 분석, 신규 공격 패턴 학습 등은 누군가 시켜서 하는 것이 아니라, AI 자체에서 수행할 수 있는 일이거든요. 반복적이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작업을 AI가 수행하니, 보안 전문가들은 더 중요한 문제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거예요. 전체적인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인력과 비용을 절감하는 데 기여하는 셈이지요.
또한 AI는 과거의 데이터를 분석하여 미래의 위협을 예측하고 예방하여, 빈틈없는 보안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 줍니다. 특정 패턴을 인식하고 나서 향후 발생할 수 있는 공격을 미리 경고하고, 이를 방지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할 수 있는 것, 수많은 데이터를 학습하고 추론해 내는 AI만 할 수 있는 일일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보안이란, 향후 공격을 대비하여 단단하고 촘촘한 보안을 유지할 수 있도록 꾸준히 모니터링하고 관리하는 것이었다고 볼 수 있는데요. AI가 도입되면서 그 패러다임이 ‘사전 예방’으로 바뀌는 것입니다.
[ 금융, 헬스케어, 제조 산업 등 분야를 가리지 않는 AI 보안 ]
그래서, 높은 역량과 긍정적인 효과를 보여주는 AI 기반 사이버 보안은 실제로 적용되고 있냐고요? 물론입니다. 다양한 산업에서 그 효과를 입증하고 있답니다. 금융, 의료, 제조 등 민감한 데이터 혹은 기술 정보를 관리해야 하는 업계에서는 벌써 AI를 도입하여 보안을 관리하기도 합니다.
특히 금융 산업은 사이버 공격의 주요 타겟 중 하나인데요. 보유하고 있는 개인 정보, 자산 정보 등을 유출하면 실질적 이득을 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금융 산업만큼 사이버 보안에 민감한 업종이 없는데요. AI를 적용한 사례를 꼽자면, 마스터카드와 Enel X가 합작 투자한 FinSec Innovation Lab이 있습니다. AI를 사용하여 고객이 랜섬웨어를 방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답니다. 실제로 12초 이내에 랜섬웨어 공격을 탐지하고 가상 머신을 신속하게 격리하여 감염된 서버의 데이터 80%를 복구한 적이 있다고 하네요.
AI를 기반으로 한 보안 시스템이 금융 거래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이상 징후를 감지하는 방식을 통해, 사기와 해킹을 예방하는 방식으로 보안을 촘촘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AI가 의심스러운 거래를 자동으로 차단하고, 고객의 자산을 보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니, 사람의 눈으로 놓칠 수 있었던 예외 사례들까지도 빠짐없이 관리하고 보안을 지킬 수 있습니다.
민감한 의료 데이터 역시 AI를 기반으로 한 보안 시스템의 중요 보호 대상입니다. 환자의 개인정보, 진료 기록, 질병 내력 등 민감한 정보들을 보호하고, 의료 시스템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신속히 탐지하여 대응하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답니다. 덕분에 언제 어디서든 의료 서비스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하는 의료 정보 시스템을, 환자가 믿고 의지할 수 있죠.
AI는 제조업에서 핵심 기술에 대한 정보를 보호하는 동시에, 학습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품 및 생산 기기의 결함을 발견하여 보수하도록 하는 예측 유지보수 기능도 수행하고 있습니다. 유지 보수가 무슨 ‘보안’이냐 싶겠지만, 품질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그로 인한 사고나 기기에 탑재된 정보가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 역시 보안의 한 맥락이라는 점은 공감하실 거예요. 자율주행 자동차를 생각하시면 좀 더 이해가 쉬우실 것 같습니다. 자율주행 자동차는 제조 단계에서부터 AI 기반 보안 시스템으로 치밀하게 관리해야, 실제 차량에 탑승하는 소비자들이 해킹 및 시스템 교란 등으로 사고나 돌발 상황을 겪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지요.
그러니 AI가 제조업에서 수행하는 역할이 보안은 물론, 그 이상으로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AI가 생산 라인이 중단되는 경우를 줄여주어, 생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기까지 하니, 제조상의 보안을 제대로 실현하고 있다고 볼 수 있겠지요?
어떤 장점이 있기에 보안에 AI가 도입되게 되었는지, 실제로 어떤 식으로 각 업계에서 AI로 보안을 유지하고 있는지 알아보았는데요. AI는 사이버 보안에 있어 필수적인 도구가 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거의 모든 산업 분야에서 자동화의 움직임, AI 도입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생각해도, AI 기반의 사이버 보안은 지속적으로 수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어쩌면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보아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지금까지 에디터 SA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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